[오오우나바라 이치지쿠] '재상영'
2024.11.01
LOG/for Character
일자: 2012년 11월 O일…이하, 올해도 감상을 서술한다. 특이하게도 연작으로 발행된 ‘체인질링’은 여태까지의 작가에게 있어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그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글이 길어진다는 것은 자고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고, 갈래가 많아진다는 것은 고민이 많다는 뜻이다. 모든 것을 합쳐 본다면 여러 방면으로 그는 어떠한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를 응원한다는 섣부른 말은 할 수 없다. 작가가 무엇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 독자인 나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포하는 것만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정체성.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존재의 이유. 더불어 ‘타인’이라는 개념에 대한 존재 이유. ‘나 자신’이라..